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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KBS에서 방연한 연애의 발견.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연애의 발견 영상 한편을 보고 필 꽂혀서 1회부터 16회까지 빠르게 봤다.

 

연애의 발견 드라마는 에릭과 정유미를 메인으로

성준, 김슬기, 윤진이, 윤현민 서브메인으로 출연했다.

 

연애의 발견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에릭과 정유미는 5년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애를 했지만

연애의 마무리는 씁쓸한 기억으로 끝난 구남친/여친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정유미와 성준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마음이 잘 맞아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에릭과 정유미는 우연히 만나게 되고

정유미를 잊지못했던 에릭은 정유미를 가지기 위해 성준과 대립관계를 가지는 드라마이다.

 

내용은 약간 유치하고

개연성도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

특이하게 다른 드라마와 달리,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은 인터뷰?를 자주 한다.

드라마 속 자신만의 감정을 인터뷰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 신선해 보였다.

 

그리고 에릭에 대한 연기를 새롭게 보았다.

그냥 신화에서 나오는 래퍼라고만 생각하고, 왜 가수가 드라마에 나오냐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나였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에릭의 연기를 새롭게 보았다.

전형적인 남자의 모습 연기뿐만 아니라,

정유미와의 슬픈 애정씬도 훌륭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흥미롭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드라마는 후반으로 갈수록

에릭, 정유미, 성준 세 주인공의 연기는 극을 이루게 된다.

그중에서도 에릭과 정유미의 연기는 당연 최고였고, 대사 하나하나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수준이었다.

 

내가 보면서 연애의 발견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였던 장면을 선정해봤다. (내가 뭐라고ㅎㅎ)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뽑는 배우들의 명연기 1

 

이미 헤어진 지 5년.

하지만 태하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여름이 행복해하길 바라는 마음에 다시 한번 헤어지자고 여름에게 말을 한다.

태하는 밤바다 여름이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고

찾아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는 척할 수 없었던 여름.

 

우연하게 만난 태하와 여름.

여름은 매일 밤 찾아왔던 태하에게 매일 찾아오면 자기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울면서 주저앉고 마는 장면이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애를 하면서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그 사람.

그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여름은 흔들리게 된다.

이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내가 뽑는 배우들의 명연기 2

 

누구도 알지 못하는 태하의 생일.

하지만 여름은 알고 있다.

 

그전에 이곳저곳 사진을 찍었던 여름의 카메라에서 태하의 사진이 있는데

태하는 그것을 보고 여름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애써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 하는 여름은 또 한 번 주저앉아 울고 만다.

 

결론

20대와 30대의 연애하는 방식은 달라진다.

강태하 역을 맡았던 에릭도

왜 내가 너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20대에 만났을까. 지금(30대) 만났으면 더 잘해줬을 텐데

라고 하면서 아쉬움을 내비친다.

사람은 헤어지면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 수 있다. 그것을 태하는 많이 알게된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한여름 역을 맡았던 정유미는

지속적인 싸움을 하면서 우리는 바닥을 봤고 그만하자라고 성준에게 말을 한다.

하지만 이게 바닥이라면서, 아닌 난 아니라고 부정하는 성준이다.

결국은 이 두 명은 헤어졌다.

연애는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닌, 두 사람이 하는 것이다.

서로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고 지내왔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의견은 당연하다.

어떠한 일에 대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순간

힘들게 쌓아왔던 믿음, 신뢰는 무너지게 되고 서로가 생각하는 바닥에 이르게 된다.

두 사람의 바닥은 같을 수는 없고,

한 사람이 이 순간이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연애는 끝이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가장 큰 장점은

20대 30대의 연애세포를 잘 살려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심금을 울리는 대사 하나하나가 옛 연애에 대한 아쉬움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드라마 내용의 개연성이 부족한 것은 아쉽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로 충분히 덮이는 것이기 때문에 재밌었던 드라마였다.

 

가장 좋았던 연애의 발견 OST,

어쿠스틱 콜라보 - 너무 보고싶어.

 

한동안 이노래만 들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vcRy3AOBc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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