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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월요일 휴가를 맞이하여

나만의 시간을 가지러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갔습니다. 여기를 줄여서 송현아라고 많이들 부르시더군요.

아울렛에서 여러 매장을 아이쇼핑하고 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워서 커피를 마시러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으로 갔습니다.

리저브 매장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프리미엄 스타벅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울에는 리저브 매장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인천에는 송도트리플R점 만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확실히 다른 매장보다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고퀄리티라고 생각됩니다. 내부 높이가 높아서 개방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송도트리플R점은 1층은 리저브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리저브 메뉴 이외의 제품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2층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인천에 하나뿐인 곳이라는 것 때문이지 몰라도, 오늘은 리저브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리저브 메뉴는 조금 비싸요. 참고하셔요.)

 

저는 아이스 바닐라 빈 라테를 시켰습니다. 저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서... 한 겨울에도 아이스만 먹습니다.

원래 달달한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자주 먹는데, 이번에 시킨 아이스 바닐라 빈 라떼는 그러한 달달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부드럽고 커피의 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7000원이라 좀 쌔긴 하지만, 가끔은 드립커피도 먹는거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커피만 시켰는데, 요상한 초콜릿도 하나 주셨어요. (뭐 저만 주는 건 아니고, 커피 시키면 다 주더라고요)

 

커피를 호로록호로록 먹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커피 세미나에 참여해 보시지 않겠냐고 권유해주셨어요. 커피 세미나라는 게 뭔가 어리둥절했지만, 그래도 재밌을 거 같아서 바로 수락했습니다.

 

직원분께서 마련해주신 자리에 가니,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빵이 있었습니다. 원래 디저트 같은 거 잘 안 먹는 타입이지만, 마련해주신 분의 성의를 위해서 다 먹었습니다^^(냠냠, 잘 먹었습니다.)

 

처음 커피 세미나라는 명칭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는데,
2019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하여 선보이는 스타벅스 리저브 만의 원두(코스타리카)를 이용해 커피를 만들어서 시식과 설명을 해주는 자리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커피는 추출 방식 POUR OVER / CHEMEX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하셔서 커피를 내려주셨습니다. 저는 커피는 자주 먹어도 맛은 잘 모르는 커피찐따인데, 사용한 원두가 산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해주셨지만 추출 후 바로 먹는 커피에서는 산미를 느낄 수 없었고 연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같은 원두를 사용하였지만, 두 커피의 맛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추출하는 방식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같은 원두와 같은 추출 방식을 사용하더라도 누가 만드냐에 따라서도 또 맛이 다르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추출 후 시간이 지나면 산미가 확 느껴진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시간이 지나니 확연하게 산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커피찐따였는데 커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습니다.

리저브 매장마다, 1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커피 세미나가 열린다고 하니, 커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석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가족/연인/친구 들과 함께 리저브 매장에 가서 한 가지 커피를 추출 방식을 다르게 시켜서 맛을 음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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