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따라 회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목포회집.

당산역에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고 먹을 때가 많은 곳인지는 몰랐다.

서울로 매일 출근하면서도 이런 곳을 처음 와봤던 걸까...(사실 걸어 다니면서 몇 번 지나다녀 곳)

불금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줄로 길게 서있던 가게들도 많이 있었다.

 

다시 목포 회집 이야기로 돌아와서, 일단 당산역에 회집이 많다.

제주회집도 있고, 목포횟집도 있다. 우리가 간 곳은 목포회집이다. 지도에 검색할 때 유의하셔야 한다.

다음에서 검색할 때에는 또 목포횟집으로 나온다.ㅠ.ㅠ

 

 

 

외관을 보면 동네 회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싱싱한 생선들이 많이 있다. 확실히 이렇게 앞에 수족관이 있으니 싱싱한 생선이라는 믿음 아닌 믿음이 생겼다.

저녁 7시쯤이었지만, 가게는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한 2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 (사실 오기 전에 전화로 예약했는데, 20분 뒤에 오라고 했다. 우리는 10분 뒤에 도착했는데, 10분 일찍 왔냐고 혼났다ㅠㅠ)

일단 메뉴판을 보면 여러 가지 생선회가 팔고 있다. 하지만 이 집이 유명한 것은 막회로 유명하다. 제철에 따라 회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도 막회 중으로 시켰다.

 

계란찜
미역국

뻔데기
코다리 양념 비빔

 

여러 반찬들이 나왔다. 반찬들은 그냥 어디 가서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었는데, 일반 회집은 꽁치구이를 많이 주는데 여기는 코다리를 양념에 무쳐서 주었다. 나름 신선했었다. 요게 나름 별미였다. (다른 게 일반적이라서 별미였을 수도..)

너무나 배고파서 친구랑 회가 나오기 전에 나온 음식에 안주 삼아 소주 1병을 클리어했다.ㅠㅠ

드디어 회가 나왔다!

 

회는 광어랑 우럭이 있었다. 특별한 제철 회를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지금 시즌은 특별한 제철 회가 없었나 보다... 아쉽... 지만 그래도 배고파서 회 한 점에 소주를 먹었다.

광어+우럭은 특별하지 않은 회였지만, 옆에 있는 샐러드가 진짜 기가 맥혔다. 일반 샐러드에 콩가루만 들어갔는데 회랑 너무 잘 어울렸다.ㅠㅠ 진짜 이건 내가 몇십 년 살면서 먹어본 회 중에서 가장 맛있는 조합이었다.ㅠㅠ (그래서 메뉴판에도 샐러드 추가가 있는 건가 싶었다.)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먹다 보니, 사장님께서 초밥을 툭 던지고 가셨다. 누가봐도 회랑 같이 먹으라는 이야기다. 먹다보니 칼칼한 국물이 땡겼다...당연히 매운탕을 시켰다..

 

 

보글보글 끊는데, 역시 소주 안주로는 매운탕이 최고다.

여기다가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었다. 

 

 

오늘도 먹다 보니, 소주병이 늘어났다.ㅠ.ㅠ 맛있는 제철 회와 매운탕... 소주 안주로는 최고였다.

아까도 말했지만, 샐러드가 특히 너무 맛있었다. 혹시나 가시는 분들이라면 회와 샐러드를 조합해서 한입 하시길 바란다

하지만 이 집은 가게가 크지 않고 테이블끼리 붙어있어서, 만석이었던 그때는 너무 시끄러웠다. 누구 하나 작게 말하면 지는 거처럼 다들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말했다.ㅠㅠ

그리고 사장님들도 바쁘신지 몰라도, 반찬 리필 같은 것도 몇 번은 말해야 주고 소주는 알아서 가져가야만 했다.ㅠㅠ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며!!

 

 

반응형

+ Recent posts